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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지표

기술을 공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SEF 2021)

 

[LECTURE] 07_비전공자가 전 세계 500만 명과 경쟁하며 인공지능을 공부한 방법 : edwith

SEF2021의 모든 과정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체온 측정, 손 소독 등 개인 위생과 공공보건에 유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l 비전공자가 전 세계 500만 명과 ... - SEF

www.edwith.org

김윤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캐글 그랜드 마스터가 전하는 캐글로 인공지능 공부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http://www.edwith.org/sef2021/lecture/1312259

 

 

 

7분 가량의 짧은 영상인데, '기술 분야'를 공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이 영상 안에 다 녹아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정리해보았다.

 

 

1) 캐글이라는 환경

캐글이라는 환경은 달리 보면 마치 게임과 같다. 즉, 재미를 추구하는 공부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 거기에다 김윤수님이 말씀하시듯 목표가 정해져있고,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다수의 인원이 존재하며, 명확한 기한과 조건 등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혼자 하더라도 헤이해지거나 막막해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혼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에 바로 위와 같은 요소들의 도움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말로 막막하고 헤이해지는 것이 쉽다고 느꼈는데, 캐글과 같은 환경이야말로 혼자서 기술에 대해 공부할 때에 최적의 환경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꼭 그런 환경이 아니더라도 언급된 요소들을 충족시키면 되겠구나, 하고 배우기도 했다. 참고로 개발자에게 캐글과 같은 것으로는 해커톤 같은 것들이 있겠다.

 

 

2) 반복적이고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술 배우기

캐글에서 도전한 지 4번째만에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하셨는데, 그 노하우 중 하나로 "여러 대회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기술들을 터득하면서"라고 언급하셨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그래서 이런 식의 코드가 정말 쓰이긴 하는건가? 실무에서 가장 흔히 쓰이고 있는 코드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의문들이 계속 생겼었는데, 동시에 가장 자주 쓰이는 코드들을 억지로라도 따라하다보면 공부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고심하던 중, 위의 언급으로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개발자는 오픈 소스 이력이 흔히 좋은 평가를 얻는다고 들었었는데, 그래서 잘 짜여진 오픈 소스의 코드들을 보면서 연구하고 배우는 방법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실상 실무에서도 동료 개발자로 실력이 좋은 개발자를 희망하곤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었던가. 상대편의 코드를 보고 나도 덩달아서 배우게 되니까. 그래서 위의 방법으로 이걸 혼자 공부할 때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3) 재미를 추구하는 공부법(기본서보다 구글링, 온라인 강의)

처음부터 두꺼운 개념서나 이론서를 읽었던 것이 아니라, 보다 쉽게 전달해주는 온라인 강의를 이용하셨다고 한다. 만약 전자로 시작했다면 쉽게 포기했을테지만 후자로 시작했기 때문에 재미를 가지고 해나갈 수 있었다고. 프로그래밍을 접하고 본격적으로 공부해나가기 시작하면서 나도 점점 두꺼운 이론서를 붙잡고만 있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있는데, 그래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핵심은 프로젝트를 만들면서(실무를 직접 해보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개념을 구글링, 온라인 강의를 통해 찾아보고 공부한다는 것. 기본서든, 구글링이든, 온라인 강의든 처음부터 끝까지 무작정 다 들어야 한다거나 듣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흥미와 재미를 가지고 있는 주제에 대해 직접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면서 '필요하거나 부족한 부분'만 그 수단들을 통해 취한다는 것.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다보니 그동안 공부해왔던 학문들과는 성격이 아예 다른 분야라는 생각이 점차로 들기 시작하면서 공부법에 대한 고민이 커졌는데, 하나둘씩 정리되어가던 와중에 이 영상으로 한 번에 정리가 된 느낌이다. 물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제목을 붙인 데에는 주관적인 해석도 곁들여져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고민을 통해 도출된 결론이므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정말로 위 방법들이 꼭 정답은 아니니 각자에게 맞는 공부방법이 무엇이건 최선일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에게 건투를 빈다!